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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신문] '그림자 권력' 정윤회VS박지만의 암투 ‘박근혜 국회의원’의 보좌관 정윤회씨가 국정 운영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박 대통령의 동생 박지만 EG그룹 회장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청와대 민정수석실 공직기강비서관과 행정관이 정씨의 동향을 파악한 감찰보고서를 작성한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정윤회와 박지만, 둘의 권력암투는 실제 존재하는 것일까요? 카드뉴스로 정리했습니다. 글 박현철 기자 fkcool@hani.co.kr 그래픽 정희영 기자 heeyoung@hani.co.kr 더보기
[이데일리] 강남 개포지구 재건축 11년만에 첫 마침표 서울 강남 개포지구에서 처음으로 재건축 정비 사업에 종지부를 찍은 단지가 등장했다. 강남구 개포동 주공2단지 아파트가 그 주인공이다. △서울 강남구 개포동 주공2단지 아파트 전경 [이데일리DB]1 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개포주공2단지 아파트 주택 재건축 정비사업 조합은 지난달 30일 조합원 총회를 열고 이 아파트의 재건축 관리처분계획안을 통과시켰다. 관리처분계획은 조합원 재산가액과 분양가, 추가분담금 등을 확정하는 재건축 사업의 실질적인 마지막 절차다. 개포지구 내 주공1~4단지·시영아파트 등 5개 저층 재건축 추진 단지 중 관리처분총회를 마친 것은 주공2단지가 최초다. 개포주공2단지는 2003년 조합 설립 추진위원회를 설립한 이래 11년 만에 재건축 대장정에 마침표를 찍게 됐다. 이에 따라 1982년.. 더보기
[미디어 오늘] 정윤회 공방, 청와대에 어른거리는 최태민의 그림자 [뉴스분석] “누나를 최씨와 떼어놓아야 한다”던 박지만이 최씨의 사위와 맞서는 상황잘 알려져 있다시피 정윤회는 최태민의 사위다. 박근혜 대통령과 최태민은 좀 모호한 관계였다. 박 대통령의 동생 박근령과 박지만은 1990년 노태우 대통령에게 편지를 보내 “속고 있는 언니가 불쌍하다”며 “저희 언니와 저희들을 최씨의 손아귀에서 건져주십시오”라고 애원한다. “진정코 저희 언니는 최씨에게 철저히 속은 죄 밖에 없다”면서 “그렇게 속고 있는 언니가 너무도 불쌍하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이 편지의 최씨가 바로 최태민이다. 탄원서에는 이런 대목도 있다. “최씨는 아버님 재직시 아버님의 눈을 속이고 우리 언니인 박근혜의 비호 아래 치부하였다는 소문이 있습니다. 최씨는 아버님이 돌아가신 후 자신의 축재 행위가 폭로될까봐.. 더보기
[미디어오늘] 최악의 금융 스캔들, 광고 때문에 언론이 침묵하고 있다 [뉴스분석] 신한금융 사태, 판도라 상자 열리나… 전형적인 권력형 비리, 검찰·금감원 등 비호 의혹 양파처럼 끝도 없이 나온다. 아직 끝나지 않은 신한금융지주 사태 이야기다. 라응찬 전 신한금융지주 회장과 이백순 전 신한은행 행장 등이 신상훈 전 신한금융 사장을 퇴출시키기 위해 계좌조회반과 계좌추적팀을 만들어 불법적으로 계좌조회를 한 사실이 드러난 데 이어 이 전 행장의 후임인 서진원 행장이 취임한 이후에도 계좌조회가 계속돼 왔다는 사실이 추가로 드러났다. 참여연대는 10일 서 행장 등에 대한 고발장을 추가로 검찰에 제출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14일 참여연대는 신한은행이 비상대책위원회를 만들어 불법적으로 고객과 은행 임직원, 임직원 가족의 계좌를 조회했다는 의혹을 입증할 회의록 등을 공개하고 라 전 회.. 더보기
[미디어오늘] 천주교신자 13만 “세월호 진실 은폐와 싸우겠다” 선언 주교 17명 포함 13만936명 서명 동참 “진실규명 ‘백서’ 발간…304일간 매일미사” 천주교 전국 15개 교구, 17명의 주교를 포함한 신부와 수녀, 평신도 13만여 명이 10일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을 염원하는 천주교 13만190인 선언’을 발표했다. 천주교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와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 한국천주교 여자수도회 장상연합회 등 전국 성직·수도자·평신도 단체들로 구성된 ‘세월호 진상규명을 위한 천주교 연석회의’는 이날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 세월호 천막농성장 앞에서 이 같은 선언과 함께 세월호 참사 관련 ‘백서’를 발간하겠다고 밝혔다. 천주교 연석회의가 지난 9월 말부터 지난달 19일까지 3주 동안 서명 참여를 받은 이번 선언에는 천주교 신자 13만190명이 연대의 뜻을 모았으며, 서명.. 더보기
[조선일보] [한국의 큰손들]④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을 손녀사위로 둔 '대부' 이상순 1조 원대 거부로 알려진 이상순 전 일산실업 명예회장은 한때 명동에서 ‘대부’로 통했다. 1960년대부터 1980년대 초까지 사채업자들 사이에서는 이씨가 하루에 동원할 수 있는 현금이 1000억원대라는 소문이 파다했다. 이 때문에 대부와 함께 ‘현금왕’이라는 타이틀도 늘 이씨를 따라다녔다. 1971년 7월 국세청이 발표한 종합소득세 고액납세자 명단을 살펴보면 이씨는 6100만원을 납부해 당시 우리나라 납세자 중 3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씨보다 종합소득세를 조금 더 내 이씨 바로 앞에 랭크됐던 사람은 정주영 전 현대그룹 명예회장이었다. 정 전 회장은 8600만원을 납부했다. 이씨는 화려한 혼맥(婚脈)으로도 유명하다. 정도원 현 삼표그룹 회장은 이씨의 둘째 사위다. 정 회장의 맏딸이자 이씨의 외손녀는 정의선.. 더보기
[조선일보] [한국의 큰손들]③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이 배워갔던 '백 할머니' 1970년대 말. 매일 증권사에 출근하다시피 하는 노인이 있었다. 키는 어림잡아 150㎝ 정도 안팎으로 작고 뚱뚱한 노인이었는데, 노인은 한 손에 영국 타임스지(the Times)를 들고 증권사 객장에 앉아 한참 동안 시세판을 바라보곤 했다. 남루한 옷차림에도 영문 잡지를 술술 읽어내려가며 경제 흐름을 꿰뚫고 있는 그를 사람들은 ‘백 할머니’라고 불렀다. 본명보다 는 별명으로 더 잘 알려진 고(故) 백희엽 여사는 평양 대지주의 딸로 태어났다. 일찌감치 건설주를 사들였던 백 여사는 1970년대 중반 오일달러로 무장한 건설주들이 증권 시장에서 널뛰기하면서 단번에 증권가의 큰손 반열에 올랐다. 건설주로 이른바 대박을 거머쥐긴 했지만, 과거 그를 알았던 사람들은 백 여사가 아주 모범적인 투자가였다고 말한다. 요.. 더보기
[조선일보] [한국의 큰손들]② "서울 들어가려면 '광화문 곰'의 땅을 안 밟을 수 없다" 서울특별시 강북구 수유동에 있는 통일교육원 2층에는 가로 60㎝, 세로 80㎝ 크기의 부조상이 하나 서 있다. 부조상 하단에는 ‘겨레의 평화와 통일을 위해 이곳 통일교육원 부지 1만6878평을 흔쾌히 기부하신(1987.8.12) 송암 고성일님의 높고 푸른 뜻을 기립니다’라는 글이 새겨져 있다. 부조상의 주인공인 고성일씨는 ‘광화문 곰’이라는 별명으로 더 유명한 큰손이다. 그 는 큰손답게 씀씀이가 남달랐다고 전해진다. 통일교육원 부지를 나라에 기부할 때의 일화다. 1987년 여름. 정부는 통일교육원을 지을 장소를 물색하다가 삼각산 인근을 교육원 자리로 점찍었다. 땅의 주인은 고씨였다. 고씨는 나라에서 땅을 사고 싶어한다는 소식을 듣자 ‘개같이 벌어서 정승같이 쓴다’는 속담을 인용하며 선뜻 땅을 내놨다. 당.. 더보기
[조선일보] [한국의 큰손들]① 재벌 총수도 일어나 전화받은 '현금왕' 단사천 사채업자(私債業者)라고 하면 고리의 이자로 돈을 빌려주고 되받는 형식으로 부를 축적하는 사람을 떠올린다. 이 때문에 사채(私債)를 사채(死債)로 여기며 거들떠보지 않으려 하는 사람들도 많다. 하지만 사채는 급하게 돈이 필요한데 금융기관에서 돈을 빌릴 수 없는 사람들에게는 분명 유용한 측면도 있다. 과거 지금과 같이 금융시스템이 발달하지 못했던 시기에는 사채시장이 오늘날의 은행과 같은 역할을 하기도 했다. 시대가 바뀌면서 한 때 우리나라 경제의 그늘에서 세를 과시했던 사채업자 중에는 그룹을 일궈 양지로 나온 인물도 있고, 재산의 대부분을 탕진한 채 쓸쓸히 노후를 보낸 사람도 있다. 이들은 지금 무엇을 하고 있을까? 이들이 한평생 벌어들였던 막대한 돈들은 어디로 흘러갔을까? [편집자주] 지 난달 증권시장에서.. 더보기
[프레시안] MB 정권 '묻지마' 투자로 날린 1조, 그 배후는? 한국투자공사(KIC)가 2008년 당시 부실기업인 메릴린치에 20억 불을 투자한 배경이 하나둘씩 밝혀지고 있다. 그간 메릴린치 투자건과 관련해서 MB 측근인 이상득 전 의원의 아들 이지형 씨가 깊숙이 개입됐다는 의혹이 지속해서 제기됐었다. '메릴린치 우선주 20억 불 투자건'이란 2008년 1월, 한국투자공사는 20억 달러, 우리 돈 2조 원을 미국 투자은행 메릴린치에 투자했다가 사상 초유의 1조 원대 손실을 본 사건을 일컫는다. 주 목할 점은 이 투자 결정이 메릴린치가 15조 원의 천문학적 투자 손실을 봤다는 소식으로 세계 증시가 동반 폭락한 직후 이뤄졌다는 점이다. 언론과 정치권 등에서는 갑자기 한국투자공사가 메릴린치에 20억 달러를 투자했는지를 두고 수많은 의혹이 제기돼 왔다. 정회 15분 만에 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