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사건, 사고

정의당 김종대 의원, 귀순 북한병사 살려낸 의사를 칭찬은 못할망정 오히려 비난하다

sky로머 2017. 11. 22. 18:26

정의당의 김종대 의원이

귀순한 북한병사를 수술하여 살려낸 이국종 교수를, "귀순병사 수술중에 나온 기생충, 옥수수, 분변 에 대해 공개한것은 인격테러 "라면서 비난했다.


이에대해 이국종 교수는 정보공개는 합동참모본부와 상의후 결정한 일이었다고, 엉뚱한 비난에 대해 괴로움을 토로했다.


또한, 중증외상센터를 비롯한 의료계의 열악한 현실에 대해서는 한줄의 기사도 내지 않으면서, 

귀순병사의 불필요한 부분까지 캐내어 자극적으로 보도하는 언론의 행태에 대해서

토로한 부분은 언론에 보도되지 않고, 생방송 인터뷰 장면도 중간에서 끊었다.

계속되는 브리핑에서 이국종 교수는 언론이 사회가 바로갈수 있게 역할을 해달라고 말했다.


현재,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이국종 교수를 칭찬은 못할망정, 오히려 비난한 김종대 의원에 대한 성토로 가득하다.

또한, 정상적인 언론을 찾아보기 어려운 대한민국의 언론 현실에 대해서도 분개하고 있다.


한편, 이국종 교수는 2011년 소말리아의 '아덴만의 여명' 사건당시 석해균 선장을 치료하여 완치한 의사로 유명하다.



(서울신문 2017/11/21) 귀순 북한군 병사의 수술을 집도한 이국종 교수가 “인격 테러라는 비난을 견디기 어렵다”고 21일 속마음을 토로했다. 이 교수가 북한군 병사 복부에서 기생충 등이 나왔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인격 테러’라는 비난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이 교수는 지난 15일 귀순 북한군 병사의 수술 결과 및 환자 상태에 대한 1차 브리핑을 열고 병사의 영양 상태와 복부에 퍼진 분변으로 인한 감염 상황 등을 설명했다.


수술 당시 귀순 병사의 복부에서는 터진 장을 뚫고 옥수수 등 음식물, 분변과 함께 기생충 수십 마리가 나왔다. 이 교수는 “20년 넘게 외과 수술을 해 왔지만 이런 기생충은 볼 수 없었다. 한국에서는 발견할 수 없을 것이다. 기생충은 알을 하루 20만개 낳는다. 최대한 제거하는 데까지 제거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이 교수의 설명 이후 김종대 정의당 의원은 자신의 SNS에서 “우리가 북한보다 나은 게 뭔가?”라며 “(북한군 병사가) 사경을 헤매는 동안 남쪽에서 치료받는 동안 몸 안의 기생충과 내장의 분변, 위장의 옥수수까지 다 공개되어 또 인격의 테러를 당했다. ‘이런 환자는 처음이다’라는 의사의 말이 나오는 순간, 귀순 병사는 더 이상 보호받아야 할 인간의 정상성을 상실하고 말았다”고 비판했다.


21일 채널A 보도에 따르면 순식간에 ‘인격 테러범’으로 몰린 이 교수는 “공개한 모든 정보는 합동참모본부와 상의해 결정했다”며 “개인정보 유출이라는 비난은 견디기 어렵다”고 토로했다.


이 교수는 감염 위험도 무릅쓰고 치료에 매달리는데 인터넷 등에서 “과시욕을 부린다”고 매도당하는 상황에도 억울함을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증외상치료 전문의인 이 교수는 지난 2011년 우리 군이 소말리아 해적에게 납치된 인질을 구출한 ‘아덴만의 여명’ 작전에서 피랍 선박인 삼호주얼리호 석해균 선장의 치료를 맡아 완치시킨 인물로 유명하다.


이 교수는 과거 한 방송에 출연, ‘아덴만의 영웅’이라는 호칭을 언급하며 “그때 목숨 걸고 접전했던 건 군인들이었다. 그분들이 목숨을 걸고 작전을 했는데 내 이름이 괜히 오르내리는 것 같아 쑥스럽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부 의료인들은 이 교수를 겨냥, “쇼를 하는 의사”라고 비난하기도 했다.